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반려견과 함께 떠나는 고요한 사찰 여행 가이드

by 반짝이는멜론님 2025. 5. 1.

반려견과 함께 떠나는 고요한 사찰 여행
반려견과 함께 떠나는 고요한 사찰 여행

 

반려견과 함께하는 절 여행, 정말 가능할까?

1,500만 반려인구 시대, 더 이상 반려견은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닌 진정한 가족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주말마다 반려견과 공원을 산책하고, 카페를 찾고, 캠핑을 떠나는 문화가 이미 자연스럽게 정착되었죠. 그러나 고요와 명상의 공간인 사찰은 반려견과 함께 방문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놀랍게도, 2025년 현재 일부 사찰들은 변화의 바람을 타고 공식적으로 반려견 동반을 허용하거나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사찰들이 반려견 출입을 제한했던 이유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는 예불시간 소음방지의 필요성과 다른 방문객과 수행자의 불편함의 가능성 그리고 사찰 내 문화재 보호 및 관리, 사찰 내부의 계단이나 돌길 등 반려견 안전 위험요소로 인해 제한 되기도 했었지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일부 사찰은 엄격한 조건하에 반려견 동반을 허용하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반려견 동반 가능 사찰 베스트 5

📍강화도 전등사 (인천 강화군)

2025년 최고의 반려견 동반 사찰로 급부상한 곳입니다. 현존하는 한국 사찰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등사는 이제 반려견과 함께 방문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해졌습니다.

 

  • 특징: 동문, 남문, 북문에 주차장이 있어 어디서든 편리한 입장 가능
  • 반려견 입장 절차: 입장 시 동의서 작성 필수
  • 추천 포인트: 깔끔하고 관리가 잘된 사찰, 다양한 포토존 보유
  • 주소: 인천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로 37-41
  • 영업시간: 하절기 08:00-18:30, 동절기 08:30-18:00
  • 입장료: 무료 (주차비 2,000원)

 

📍부산 홍법사 (부산 금정구)

'멍콕 템플스테이'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부산 홍법사는 반려견과 함께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찰입니다.

 

  • 특징: 당일형과 숙박형(1박 2일) 중 선택 가능
  • 프로그램: 드넓은 잔디밭에서 반려견과 뛰노는 체험 가능
  • 견종 제한: 모든 견종 참여 가능 (견종 차별 없음)
  • 인기도: 예약 오픈 후 빠르게 마감되는 인기 프로그램
  • 특별 활동: 승복 입고 예불 체험, 반려견도 특별 승복 제공

 

📍충북 증평 미륵사 (충북 증평군)

한국관광공사가 공식 지원하는 '댕플스테이' 운영으로 주목받는 사찰입니다. 2024년 5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2025년에도 큰 인기를 끌며 계속 운영 중입니다.

 

  • 주요 프로그램:
    • 미륵사 주지 정각 스님과의 사찰 잔디밭 차담
    • 법당 내 예불 체험
    • 반려견과 교감하며 소원지 작성
    • 연꽃등 만들기 체험
    • '중생네컷' 기념사진 촬영
  • 일정: 매월 1회 정기 개최 (전달 중순 예약 오픈)
  • 참가 인원: 반려인 10명, 반려견 8마리 제한
  • 특별 기념품: 반려견 전용 염주, 물그릇 등 제공
  • 예약 방법: '반려생활' 앱을 통해 예약 (예약 오픈 즉시 매진되는 인기)

 

📍해동용궁사 (부산 기장)

바닷가에 위치한 해동용궁사는 개방적인 분위기로 유명해 반려견 동반이 비교적 자유로운 사찰입니다.

 

  • 특징: 공식적으로 '반려견 동반 가능'이라고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암묵적으로 허용
  • 주의사항: 법당 내부는 출입 불가, 외부 경내 산책만 가능
  • 필수 에티켓: 목줄 착용,, 배변처리, 주변 배려 필수
  • 추천 시간: 사람이 적은 이른 아침이나 평일 방문 권장

 

📍용인 은성사 (경기 용인)

2025년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반려견 동반 가능 사찰로, SNS에서 '애견동반 핫플'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 주소: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2로 94-3
  • 주차: 절 뒤쪽 공터에 주차 가능
  • 반려견 동반: 가능 (⭕️)
  • 주변 환경: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로 반려견과 산책하기 좋음

 

2025년 주목할 새로운 불교문화 트렌드

'댕플스테이'(댕댕이+템플스테이의 합성어)는 2025년 불교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관광공사의 지원과, 증평군 및 관광 스타트업 '반려생활'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 프로그램은 반려견과 함께 사찰에서 하룻밤을 보내거나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왜 댕플스테이가 인기일까요? 반려견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중 함께 승복을 입고 사찰을 체험하는 독특한 기회와 도심을 벗어나 자연속에서 함께하는 마음의 휴식을 느낄 수 있고 SNS에 공유하기 좋은 특별한 사진 촬영으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점 때문에 인기가 있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이 신청 가능하지만 제한된 인원과  예약만 가능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앞으로도 꾸준한 인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반려견과 사찰 여행 시 필수 에티켓

반려견과 함께 사찰을 방문할 때는 '배려'가 핵심입니다. 다른 방문객, 스님, 수행자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것이 함께 여행하는 가장 큰 매너이자 책임입니다.

반려견 사찰 방문 에티켓 체크리스트

  1. 짧은 목줄 착용 필수
    • 사찰 내에서는 항상 짧은 목줄로 반려견 통제 필요
    • 플렉시블 리드(자동 줄)는 피하고 통제가 용이한 짧은 리드 사용
  2. 짖음 방지 훈련 완료 필수
    • 기본적인 훈련이 된 반려견만 사찰 방문 권장
    • 특히 조용히 있을 수 있는 훈련이 되어 있어야 함
  3. 배변 관리 철저
    • 배변봉투 충분히 준비하기
    • 사찰 내 배변은 즉시 처리
    • 가능하면 방문 전 배변 완료시키기
  4. 절대 불가 구역 숙지
    • 법당 등 실내 진입은 어떤 경우에도 금지
    • 특별히 지정된 장소와 공간만 이용하기
  5. 방문 시간 신중하게 선택
    • 사람이 적은 시간대 방문 권장 (이른 오전, 평일)
    • 불교 행사나 법회 시간은 피하기
  6. 사전 연락 권장
    • 가능하면 방문 전 사찰에 문의하여 확인
    • 특별 프로그램이나 입장 조건 미리 체크

 

반려견과 함께하는 사찰 여행 준비물

필수 준비물

  1. 짧은 목줄 & 하네스
    • 안전하고 통제 가능한 장비 준비
  2. 충분한 배변봉투
    • 친환경 제품 권장
  3. 접이식 물그릇 & 생수
    • 긴 산책 중 수분 공급 필수
  4. 간식
    • 소음이 적고 부스러기가 적은 간식 선택
  5. 반려견 신분증
    • 일부 사찰에서 예방접종 증명서 요구할 수 있음

추가 권장 준비물

  1. 반려견용 매트/방석
    • 오래 앉아있는 프로그램을 위한 편안한 휴식 공간
  2. 날씨별 필수품
    • 여름: 쿨링매트, 선풍기
    • 겨울: 옷, 담요
  3. 반려견 발 보호제
    • 사찰의 돌길, 계단에서 발바닥 보호

 

자주 묻는 질문

Q1: 모든 견종이 사찰 방문이 가능한가요?

A: 기본적으로 견종 제한은 없지만, 크기나 행동 특성에 따라 적합성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온순하고 사회화가 잘 된 반려견을 데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홍법사의 '멍콕 템플스테이'는 견종 차별 없이 참여 가능합니다.

 

Q2: 템플스테이와 댕플스테이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템플스테이는 일반적인 사찰 체험 프로그램이고, 댕플스테이는 반려견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특화된, 한국관광공사 공식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Q3: 댕플스테이는 어떻게 예약할 수 있나요?

A: '반려생활' 앱을 통해 예약 가능합니다. 하지만 인기가 매우 높아 예약 오픈 직후 빠르게 마감되므로 알림 설정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Q4: 반려견과 함께 법당 내부에 입장할 수 있나요?

A: 대부분의 사찰은 법당 내부 입장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댕플스테이 같은 특별 프로그램에서만 제한적으로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Q5: 사찰에서 반려견 배변 실수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즉시 깨끗이 처리하고, 사찰 관계자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친환경 세정제를 준비해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반려견은 여러분보다 마음이 훨씬 더 넓다 라는 미륵사 정각 스님의 말씀처럼  반려견과 함께하는 사찰 여행은 단순한 '동반'이 아닌 '존중'을 전제로 한 공존의 여정입니다. 우리의 배려 깊은 행동이 앞으로 더 많은 사찰이 반려견을 환영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고요한 사찰에서 반려견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